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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요괴] 늙은 할머니로 둔갑하는 요호, 여우로 둔갑하는 요괴 노구화호(老嫗化狐) 노구화호(老嫗化狐)에 대한 연구1. 노구화호의 개념과 명칭의 유래노구화호(老嫗化狐)는 삼국사기에 등장하는 백제의 요괴로, ‘늙은 할머니로 둔갑하는 여우’ 혹은 ‘여우로 변신하는 노파’를 가리킵니다. ‘노구(老嫗)’는 한자로 ‘늙은 여인’을 뜻하며, ‘화호(化狐)’는 ‘여우로 변신하다’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즉, 본래의 모습이 노파인지, 여우인지 불분명하나, 변신 능력을 지닌 요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이러한 변신 여우 전설은 동아시아 각국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됩니다. 일본의 구미호(九尾狐), 중국의 호선(狐仙)과도 연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삼국사기에서 기록된 노구화호는 단순한 요괴가 아니라, 당시 백제의 사회적 불안과도 관련이 있는 상징적 존재로 볼 수 있습니다.2. 삼국사기에 나타난 노구화호《삼국.. 2025. 3. 30.
[한국의 요괴/능력자 무당] 변신능력이 뛰어나며 다섯마리의 호랑이를 거느린 신령한 능력의 여인 노구화위남(老嫗化爲男) 1. 개요노구화위남(老嫗化爲男)은 『삼국사기』 에 기록된 기이한 인물로, 늙은 여인이 남자로 변했다는 전설적인 사건의 주인공입니다. 흔히 요괴나 괴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으나, 노구화위남은 엄연히 인간으로 분류됩니다. 같은 기록에 등장하는 노구화호(老嫗化狐)와는 전혀 다른 존재이며, 단순히 동물로 변한 것이 아니라 성별이 바뀌었다는 점에서 더욱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됩니다.이 이야기가 전해지는 시점은 백제 온조왕 13년(기원전 6년)으로, 당시 수도였던 위례성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한 노파가 남성으로 변한 것과 동시에 성 안으로 다섯 마리의 호랑이가 들어왔다는 기록이 함께 전해집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변이(變異) 이야기가 아니라, 특정한 사회적·종교적 의미를 내포한 사건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노구(老.. 2025. 3. 29.
[한국의 요괴] 거대하고 산도 옮길만한 파괴적 힘과 동시에 멍청하기도 한 잘 속는 한국신화의 도깨비 나티 나티(Nati) - 한국의 짐승 요괴1. 나티란 무엇인가?나티는 한국에서 전해지는 짐승형 요괴로, 검붉은 거대한 곰의 모습을 한 도깨비로 전해진다. 도깨비는 한국 신화에서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는데, 나티 역시 도깨비의 한 종류로 분류된다. 본래 한국에서는 다양한 요괴들을 모두 ‘도깨비’라 불렀으며, 한자로 표기하면서 ‘귀(鬼)’나 ‘요괴(妖怪)’ 같은 중국식 단어가 사용되었다. 또한 ‘오도깨비’라는 표현처럼, 잡귀를 포함한 다양한 존재가 도깨비와 관련하여 불리게 되었다. 나티는 신통력과 산을 옮길 정도의 괴력을 가지고 있으나, 성격이 단순하고 아둔하여 인간에게 속는 일이 많다고 전해진다.2. 나티의 특성과 전설나티는 물건에 깃들어 변신할 수 있다는 설이 있으나, 이에 대한 신빙성은 낮다. 일반적으로 둔하.. 2025. 3. 28.
[한국의 요괴] 연못에 살면서 낚시를 하거나 건너는 사람들은 바로 죽이면서 살고 있는 거대한 뱀 나군파(羅君巴) 나군파(羅君巴) 설화 정리1. 개요나군파는 조선 시대 야담집 《여유야담(礪游野談)》에 등장하는 거대한 뱀으로, 사람을 해치는 요괴적 존재다. 이 설화는 전라도 보성의 한 연못에서 벌어진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2. 설화의 내용연못의 재앙전라도 보성의 한 연못에서 해마다 사람들이 실종되거나 변을 당했다.원인은 연못 속에 사는 거대한 뱀이었으며, 낚시꾼이나 지나가는 사람을 끌어들여 죽였다.마을 사람들은 공포에 휩싸였고, 이를 해결할 방도를 찾고 있었다.힘센 스님의 등장어느 날, 한 스님이 나타나 뱀을 퇴치하겠다고 나섰다.스님은 푸른 보자기를 손에 들고 옷을 벗은 채 연못 속으로 들어갔다.스님과 뱀의 사투거대한 뱀이 나타나 바람을 일으키고 물살을 가르며 스님을 공격했다.뱀은 꼬리로 스님의 허리를 감았고, 입.. 2025. 3. 27.
[한국의 요괴] 몸전체가 새까맣고 세살정도 먹은 아이가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꺼먹살이 꺼먹살이: 한국의 도시전설1. 개요꺼먹살이는 대한민국에서 창조된 도시전설로, 2008년에 보고되었으나 1960년대에 신씨 성을 가진 여성이 목격했다고 전해진다.특징온몸이 새까맣고, 크기는 세 살 먹은 아이 정도산모롱이(산모퉁이의 휘어 들어간 곳)에서 주로 출몰갑자기 튀어나와 정신없이 뛰어다님"나는 꺼먹살이, 꺼먹살이, 꺼먹살이"를 반복적으로 외침도망쳐도 계속 따라오는 습성을 가짐겁먹지 않고 당당하게 행동하는 사람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임2. 전승꺼먹살이에 대한 대표적인 목격담은 1960년대 초반, 신씨 할머니가 보리방앗간에서 보리를 찧고 돌아오는 길에 발생했다.목격담할머니는 자정이 넘은 시각에 보리쌀 서 말을 짊어지고 귀가 중이었음.산모롱이를 지날 때, 새카만 강아지만 한 크기의 존재가 튀어나와 앞을 가로.. 2025. 3. 26.
[한국의 요괴/소설속 설정] 곡물을 수호하고 풍요를 주는 신이 중앙권력으로 인해 퇴치의 대상이 된 초대형 요괴 김녕사굴 구렁이 감녕사굴 구렁이 - 제주 전설 속 거대한 요괴1. 감녕사굴 구렁이란?감녕사굴 구렁이는 제주도의 천연 동굴에 서식하던 초대형 구렁이로, 이무기와 유사한 존재로 여겨진다. 이 구렁이는 주로 동굴에 머물렀으나, 때때로 민가로 내려와 농작물을 망치거나 바다로 나가 어선을 전복시키고 풍랑을 일으키는 등의 해악을 끼쳤다. 제주 지역에서 신성시되던 뱀과 달리, 감녕사굴 구렁이는 공포와 피해를 주는 요괴로 인식되었다.2. 감녕사굴 구렁이의 특징거대한 크기: 수십 척(약 수십 미터) 이상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몸집을 지녔다.폭풍우를 일으키는 능력: 심한 폭풍우와 변괴를 부릴 수 있어 바다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제물을 요구하는 존재: 매년 15~18세 소녀나 처녀를 희생 제물로 바치지 않으면 변괴를 일으켰다고 전해진다.죽음.. 2025. 3. 25.
[한국의 요괴] [청성잡기]의 [성언]편에 나오는 두 세치 정도 크기의 황금색 물고기...고래의 천적 금혈어(金血魚) 금혈어(金血魚) 개요1. 기본 정보출처: 『청성잡기(靑城雜記)』 편유형: 한국 요괴 / 신비한 물고기크기: 약 두세 치(6~9cm)특징: 비늘과 지느러미가 모두 칼날처럼 날카로움색상: 이름에서 유추할 때, 금빛 혹은 붉은빛을 띠는 물고기일 가능성 있음2. 주요 서식지 및 행동 패턴서식지: 바다, 특히 파도가 이는 곳행동 방식:수백~수천 마리씩 떼를 지어 다님파도를 따라 움직이며 생활특정한 패턴을 가지고 집단적으로 움직임3. 주요 능력 및 특성고래 사냥 전략:고래가 나타나면 팔(八)자 형태로 포위망 형성포위망 끝부분을 구부려 빠져나가기 어렵게 만듦고래가 금혈어를 삼키면 비늘과 지느러미를 이용해 창자를 뚫고 탈출운 좋게 왼쪽 포위망을 벗어나도, 구부러진 부분의 떼가 덮쳐 다시 포위오른쪽 진열이 순식간에 달.. 2025. 3. 24.
[한국의 요괴/소설속 설정]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도깨비 또는 요괴로 비형랑의 말을 잘 따르는 길달(吉達) 소설 속 주인공으로서의 길달(吉達) 설정1. 기본 설정이름: 길달 (본명 불명, 인간 사회에서는 ‘길달’로 불림)종족: 도깨비 (혹은 여우 요괴)연령: 500세 이상 (신라 시대부터 생존)외형: 인간과 비슷하지만 날카로운 여우 같은 눈빛, 긴 은빛 머리, 그리고 희미하게 드러나는 여우의 꼬리능력: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존재로, 강력한 도깨비 마법과 변신 능력을 사용2. 배경 이야기길달은 본래 신라 시대, 비형랑과 함께하던 도깨비 중 하나였다. 비형랑의 추천으로 신라 왕실의 집사가 되었으나, 인간 사회에 점점 염증을 느끼고 탈출했다. 그 과정에서 여우로 변신해 도망쳤다는 소문이 퍼지며, 사람들은 그를 배신자로 여겼다.그러나 진실은 달랐다. 그는 인간의 탐욕과 배신을 견디지 못하고 떠난 것이었다. 결국, 길.. 2025. 3. 23.
[한국의 요괴/소설속 설정] 제주도의 정통 귀신이며 주젱이라는 제주도 우장을 뒤집어 쓴채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요괴 그슨새 제주도의 정통 요괴와 귀신 정리1. 제주도의 요괴와 귀신 개요제주도는 특유의 지리적, 문화적 환경을 바탕으로 독특한 요괴와 귀신 신앙을 발전시킴.‘새(邪)’라는 개념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사악한 기운이나 원한이 맺힌 존재들을 의미함.그슨새, 그슨대, 주젱이 등 제주도에서 전승되는 요괴와 귀신들이 있음.2. 주젱이 – 제주도의 우장을 쓴 요괴특징: 제주도의 전통 우비인 ‘주젱이’를 뒤집어쓰고 돌아다니는 존재.기원: 과거 제주도에서는 살인죄를 지은 죄인들에게 주젱이를 씌우는 풍습이 있었음.이러한 죄인들이 죽어서 요괴가 되었다는 설이 있음.성격: 원한과 죄의식이 얽힌 요괴로,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가짐.유사 요괴: 일본의 ‘카사오바케(우산 요괴)’와 비슷하지만, 단순한 도깨비적 존재가 아니라 원.. 2025. 3. 22.
듀얼 브레인..AI시대의 가장 혁신적인 시대가 도래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8739031&partner=newsletter&MMID=24561 듀얼 브레인 : 알라딘AI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저자 이선 몰릭은 타임에서 선정한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여러 AI 기업에 자문을 제공하고, 와튼 스쿨에www.aladin.co.kr 책소개★ 베스트셀러★ 선정 2024년 올해의 책★ 아마존 선정 2024년 과학 분야 올해의 책은 AI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저자 이선 몰릭은 ?타임?에서 선정한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여러 AI 기업에 자문을 제공하고, 와튼 스쿨에서 교육.. 2025. 3. 21.
[한국의 요괴/소설 속 설정] 어둠을 실체한 존재로 사람을 직접으로 살해하는 극함의 요괴 그슨대 한국 요괴 ‘그슨대’에 대한 정리1. 그슨대의 정의와 특징‘그슨대’는 어둠을 실체화한 요괴로, 이름은 ‘그늘’이나 ‘그믐’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음.‘어둠 속에 선 거대한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되며, 두려움과 공포를 주는 존재.어둠을 상징하는 또 다른 한국 요괴인 어둑시니와 유사하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음.2. 어둑시니와의 차이점어둑시니는 사람을 놀래키는 장난스러운 요정과 같은 존재.그슨대는 사람을 직접적으로 살해하는 ‘악귀’에 가까운 존재.일부에서 그슨대를 고려 시대의 수호신 또는 토착신으로 숭배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는 어둑시니와 혼동된 오해로 보임.3. 그슨대의 역사적 언급최초 기고글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2002년 이전에도 그슨대의 존재가 언급됨.2002년 발간된 《나, 황진이》 및 200.. 2025. 3. 21.
[한국의 요괴] 귀신과의 성관계로 태어난 아기...그가 바로 귀태(鬼胎)다!!! 귀태와 캠비온의 소설속 설정들.. 동양의 귀태에 대해 이야기하고 귀태를 소설속 설정 그리고서양의 캠비온에 대한 소설속 설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귀태(鬼胎)"라는 용어는 한국의 무속이나 전통적인 신앙에서 유래한 개념으로, 귀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존재를 의미합니다. 비유적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본래의 개념은 무속적인 믿음에 가깝죠.귀태의 특징과 설화신비로운 능력귀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존재로, 일반 인간과 외형적으로는 다를 바 없으나, 귀신을 보고 소통하는 능력을 가졌다고 여겨집니다.한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권에서도 비슷한 개념이 존재하는데, 일본의 "온묘지(陰陽師)" 전설 속에서도 유사한 존재가 언급됩니다.비형랑 설화 (신라 시대)신라의 진지왕(眞智王)이 죽은 후에도 도화녀(桃花女)의 꿈속에 나타나 그녀와 교합하여 비형랑.. 2025.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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