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의 괴물,요괴,귀신/한국괴물,요괴,귀신

[한국의 요괴] 귀멸의 칼날 세계관속 혈귀의 탄생은 어떠했을까?

by 크리스탈칼리네이 2025. 4. 15.

출처 : https://i.pinimg.com/736x/2f/33/82/2f3382937f49970813ad7c966b11bdcd.jpg

 

귀멸의 칼날 세계관 속 혈귀(도깨비)에 대한 심층 분석

 

1. 혈귀의 탄생과 시초: 키부츠지 무잔

본편으로부터 천 년 전, 우부야시키 가문의 환자였던 키부츠지 무잔은 한 의사의 치료를 받던 중 최초의 혈귀가 되었습니다. 의사는 '푸른 피안화'를 이용한 약으로 무잔을 치료하려 했으나, 결과적으로 무잔은 인간을 잡아먹고 햇빛을 두려워하는 존재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의사가 무잔을 혈귀로 만든 목적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혈귀를 만드는 데 어떤 의도가 있었거나, 혈귀화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믿었거나, 혹은 의사조차 예상치 못한 결과였을 가능성 등이 추측되고 있습니다.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무잔은 분노하여 의사를 살해했으며, 작중에서는 도끼로 머리를 찍어 죽였다고 묘사됩니다. 이후 무잔은 약의 효능으로 강력한 힘을 얻었지만, 인간의 피와 살을 섭취해야만 생존할 수 있으며, 태양 아래에서는 활동할 수 없는 저주받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햇빛을 극복하고자 했던 무잔은 의사가 남긴 의서를 통해 약의 성분을 조사했지만, 핵심 재료인 '푸른 피안화'를 찾지 못해 끊임없이 갈망하게 됩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무잔은 자신의 피를 통해 인간을 혈귀로 만들고, 혹시 태양에 면역을 가진 혈귀가 나타나면 잡아먹으려는 목적을 가지게 됩니다.

출처 : https://i.pinimg.com/736x/87/8a/24/878a24ddcea5148c23846ee08e12c7bc.jpg

 


2. 무잔의 피와 혈귀의 생성 메커니즘

무잔의 피는 인간을 혈귀로 만들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입된 피의 양이 많을수록 더욱 강력한 혈귀가 탄생하지만, 동시에 그 강력한 힘을 육체가 감당하지 못하면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무잔의 직속 부하인 상현들은 스스로 인간을 혈귀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은 없으나, 무잔의 허락이 있다면 자신의 피를 이용하여 혈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연재 초반에는 설정이 명확하지 않았는지, 1화에서 토미오카 기유는 카마도 탄지로에게 "네즈코의 상처 위로 혈귀의 피가 쏟아졌기에 혈귀가 되었다"고 설명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는 기유가 당시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했거나, 초기 설정이 현재와 달랐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귀살대의 주(柱)라는 직책을 고려할 때, 기유가 혈귀 생성 원리에 대해 무지했다는 설정은 다소 어색할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s://i.pinimg.com/736x/6f/a1/14/6fa114dbb94bdf8c1845ba4fd86e19f0.jpg

3. 무잔의 혈귀화 기준과 특징

무잔이 의도적으로 인간을 혈귀로 만드는 기준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지금껏 혈귀로 만들어본 적 없는 체질'을 가진 사람으로, 이는 햇빛을 극복할 수 있는 혈귀를 찾기 위한 다양성 확보의 목적입니다. 두 번째는 '상현과 비슷한 체질'을 가진 사람으로, 이는 조직의 전력 강화를 위한 강력한 혈귀를 늘리려는 목적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무잔은 상대방의 나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특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가차 없이 혈귀로 만들어 버립니다. 흥미로운 점은 '전집중 호흡'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혈귀로 변하는 데 일반인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인데, 그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극소량의 피만으로도 인간을 혈귀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잔과 그의 피를 받은 혈귀들이 마음만 먹으면 전 세계를 혈귀로 뒤덮는 생화학 테러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잔은 자신의 통제에서 벗어난 혈귀가 늘어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며, 피를 주입받더라도 육체가 그 힘을 견디지 못하면 혈귀가 되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로는 혈귀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지 않습니다. 무잔이 처음 혈귀가 된 지 천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사회에서는 여전히 혈귀를 미신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합니다. 또한, 강력한 혈귀를 만들기 위해서는 막대한 양의 피가 필요하지만, 그 정도의 피를 견딜 수 있는 인간은 극히 드물기 때문에 강력한 혈귀의 탄생은 더욱 어렵습니다.

 

출처 : https://i.pinimg.com/736x/7e/58/17/7e58176f316f87976a446093aba8a2a8.jpg

4. 혈귀의 생식 능력과 개체 수 유지

혈귀는 인간은 물론 같은 혈귀 사이에서도 자식을 만들 수 없는 불임의 존재입니다. 무잔 역시 불임인지, 아니면 단순히 자신의 성격상 자식을 만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인지는 명확히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혈귀가 번식을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 않는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입니다. 만약 혈귀가 번식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면, 작중 시점으로부터 천 년이나 지난 후에는 이미 일본 전체가 혈귀에게 잠식되고, 나아가 다른 나라까지 위험에 처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혈귀의 불임 설정은 이야기의 시간적 배경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출처 : https://i.pinimg.com/736x/8c/84/26/8c8426aa48ccdf91585c4f73db437c19.jpg

5. 혈귀와 귀살대의 은밀한 존재

무잔은 천 년 동안 비밀리에 세력을 확장해 왔기 때문에,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혈귀의 존재를 전설이나 설화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습니다. 혈귀와 맞서 싸우는 귀살대의 존재 역시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혈귀와 마주친 사람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매우 낮고, 설령 살아남더라도 귀살대에 합류하거나 협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천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혈귀와 귀살대의 존재가 이토록 완벽하게 은폐되어 있다는 점은 다소 의아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추측으로는, 혈귀(특히 무잔)의 입장에서는 불필요하게 대중의 관심을 끌기보다는 어둠 속에서 조용히 자신의 목표를 추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을 수 있습니다. 반면, 귀살대 입장에서는 혈귀의 존재를 공개적으로 알릴 경우 사회 전체에 혼란과 공포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은밀하게 활동하는 것을 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출처 : https://i.pinimg.com/736x/1c/15/52/1c15527ca18a2366ed95af74481ff9de.jpg

6. 죽은 자의 혈귀화 가능성

작중 묘사를 살펴보면, 이미 사망한 사람도 혈귀로 되살아나는 것이 가능합니다. 십이귀월 소속이었던 굣코나 다키의 경우처럼 간신히 숨만 붙어 있는 위태로운 상태에서도 혈귀로 되살아날 수 있으며, 처형된 후 오랜 시간 방치되었던 하이로나 심장과 뇌가 멈춰 죽었던 엔무 역시 혈귀로 부활한 사례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주인공인 카마도 탄지로조차 무잔의 마지막 발악으로 인해 한 번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혈귀로 되살아났습니다. 다만, 이러한 혈귀화는 대상의 세포가 완전히 사멸하지 않고 어느 정도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가능하다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출처 : https://i.pinimg.com/736x/a3/7b/32/a37b324299f9438929b803f094eb3d76.jpg

7. 초기 설정의 흔적과 변화 가능성

앞서 언급된 1화에서의 기유의 발언처럼, 작품 초반에는 혈귀와 관련된 설정이 현재와 다소 차이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네즈코가 단순한 상처에 혈귀의 피가 묻은 것만으로 혈귀가 되었다는 설명은, 이후 설정에서 무잔의 피를 다량으로 주입받아야 혈귀가 될 수 있다는 설정과 충돌합니다. 이는 초기에는 혈귀를 좀비와 유사한 존재로 설정하려다가,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설정을 변경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설정 변경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개하기 위한 과정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s://i.pinimg.com/736x/62/4f/cf/624fcf1fa9f30ba5d780c8d8bd89c044.jpg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