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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창의,소설,스토리,세계관/클리셰 그 심오함에 대하여

[클리셰/플롯] 클리셰에서 소설의 구성 플롯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by 크리스탈카이 2024. 11. 9.

출처 : https://i.pinimg.com/564x/d8/d0/d9/d8d0d9a6c06ed105c0d4a2920ae14d04.jpg

 

플롯.. 소설의 구성단계

 

플롯(plot)은 구성이라고 번역됩니다.

간단히 말해서 인물, 사건, 배경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스토리를 구성한다는 의미입니다.

문화예술의 용어가 다 그렇듯이, 플롯을 정의하는 객관적인 이론은 없습니다.

다만 역사적으로 소설의 구성단계 같은 플롯을 통해 어느 정도

기준화한 시도가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리스토 텔레스. 하지만

결국 마치 미술 작품을 보고 '아름답다' 라고 말하는 것이

주관적인 영역이듯, 플롯 또한 주관적인 영역에 속합니다.

때문에 '플롯'은 일반적으로 이게 먹힌다는,

주관적으로 이게 좋다는 영역에 속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여러 거장의 이론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고대 시대의 관점 : 아리스토 텔레스의 관점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은 플롯(plot)에대한 명철하고 

논리 정연한 기술(description)에서 잘 알려진 훌륭한 고전입니다.

현대의 스토리텔링 이론과 플롯을 짜는 도구

역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과 논리학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현대 시대의 관점 : 로버트 맥키의 관점

 

할리우드의 영화, 광고 연출 컨설팅 전문가입니다. 

할리우드에서 시나리오와 스토리텔링의 구루(Guru)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아래 서술들은 로버트 맥키의 저서 2권을 정리한 것들입니다.

 

플롯의 정의

플롯이란 작가가 특정 사건들을 선택하여 시간 속에 직조해 넣는 일, 

혹은 그러한 행동의 결과로 만들어진 사건의 흐름을 말합니다.

어떤 사건을 포함하고 어떤 사건을 배제할 것인가?

그리고 어떤 사건을 어떤 사건 다음에 배치할 것인가?

이 선택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플롯입니다.

이야기에서 사건이란 등장인물이 "삶의 의미(가치)"를 달성하기 위해 

"갈등"을 해결하고 "변화"하는 것입니다.

이 때의 의미(*가치)란 삶/죽음, 사랑/미움, 자유/속박, 진실/거짓,

용기/비열, 충성/배반, 지혜/어리석음, 강함/약함 등

인간이 보편적으로 겪는 서로 대립(갈등)하는 가치 관계를

의미합니다. 이렇게 갈등하는 가치 속에서 등장인물은 본인이

원하는 가치를 얻기 위해 발버둥칩니다. 어떨 때는 부정적인 상황에 처하고,

어떨 때는 다시 긍정적인 상황으로 변화하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교도소의 벽이 무너졌다고 가정해봅시다.

주인공은 그곳에 오랜 기간 갇혀 있는 수감자였다면

이때에는 건물의 변화가 해당 인물에게 특정한 의미를 지니게

될 것입니다(속박→자유). 이렇게 탈출한 주인공을 경찰들이

추적하고 다시 주인공을 붙잡게 됩니다.(자유→속박)

주인공은 경찰로부터 다시 도망칩니다.(속박→자유)

이렇게 서로 대립되는 가치를 오가며 사건이 진행됩니다.


갈등의 종류


갈등의 종류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내적 갈등은 마음, 몸, 정서 같은 것들로 인해 야기되는 갈등을 말합니다.

두번째 개인적 갈등은 가족, 친구, 연인들과 같이 일반적인 사회적

관계보다 훨씬 긴밀한 친분 관계에 있는 인간들에 의해

야기되는 갈등을 말합니다.

세번째 초개인적 갈등은 사회적 기관과 개인 사이의 갈등,

(긴밀한 관계가 아닌) 개인들 사이의 갈등,

인공적이거나 자연적인 환경들과의 갈등 등을 말합니다. 갈등을

통해 얻어진 것이 아니라면, 설령 등장인물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가 생겼다고 해도 이야기적 사건이라 부르기가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감옥에서 장기 수감 중인 인물이 지진으로 벽이 무너져 우연히

탈옥에 성공했다면, 인물이 처한 상황의 가치는 구속에서

자유로 크게 변화하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가 않다.

우연으로부터 만들어진 변화이기 때문이다. 알고보니

그 인물이 누명을 쓴 것이었다면 어떨까(초개인적 갈등-사회적 기관)?

수감 기간 중 본인의 누명을 증명해줄 수 있는 신참 수감자가

들어와 상황이 개선될 기회가 생기지만, 인물을 내보내고

싶어하지 않아하는 교도소장이 그 신참을 죽여 입을 막아버린다

(초개인적 갈등-긴밀한 관계가 아닌 개인). 이러한 상황에서 인물이

수십 년간 계획하고 준비해 온 탈옥을 성공시킨다면,

그 모습은 독자 및 관객들에게 희열을 줄 뿐만 아니라

풍부한 의미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이때의 변화는 갈등으로부터 촉발된 변화이기 때문입니다.

정리하자면 내적/개인적/초개인적 갈등을 통해 등장인물의 삶의 성격이 

긍정에서 부정으로, 혹은 부정에서 긍정으로 변하는 걸 

이야기적 사건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사건들을 시간 속에 

잘 배열하여 이야기 전체적으로 등장인물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는 작업, 혹은 그 결과로써 나타나는 사건의 

흐름이 플롯입니다. 다시 말해 개별 사건들을 잘 선택하고 배열하여

이야기라는 하나의 거대한 사건을 만들어내는 작업,

그리고 그 결과로 나타나는 사건의 흐름을 플롯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플롯이 허술하다는 말은 있어야 할 사건이 없거나, 

없어야 할 사건이 있는 것, 혹은 사건들 간의 배열이 잘못된 것을 의미힙니다.

플롯이 없다는 말은 이야기의 시작과 끝에서 아무런 가치 값의 변화가 없는 것,

즉 이야기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아무런 이야기적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뜻한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플롯이 여러 개(다중 플롯)라는 말은 하나의 이야기 안에서

사건의 흐름이 여러 개라는 말입니다

 


https://crystalkai.tistory.com/entry/%ED%81%B4%EB%A6%AC%EC%85%B0%ED%8C%8C%EA%B4%B4-%ED%81%B4%EB%A6%AC%EC%85%B0%EB%A5%BC-%ED%8C%8C%EA%B4%B4%ED%95%9C%EB%8B%A4%EB%8A%94-%EA%B2%83-%EC%9E%90%EC%B2%B4%EB%8A%94-%EC%82%AC%EC%8B%A4-%EC%9E%91%ED%92%88%EC%97%90%EB%8A%94-%EC%95%84%EB%AC%B4%EB%9F%B0-%EC%9D%98%EB%AF%B8%EA%B0%80-%EC%97%86%EB%8B%A4%EA%B5%AC

 

[클리셰/파괴] 클리셰를 파괴한다는 것 자체는 사실 작품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구!!?????

클리셰 파괴가 뭐지? 다른 말로는 클리셰 비틀기, 안티 클리셰, 클리셰깨기라고도 합니다.예전부터 그런 말이 많았습니다.클리셰를 깨야 성공한다는 말입니다.작가들 사이에는 그런 말들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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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파괴] 클리셰를 파괴하려다 결국 클리셰를 낳게 되다!!

클리셰를 파괴하려는 시도.. 일반적으로 클리셰는 틀에 박힌 공식이나 장면, 캐릭터 설정 같은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식상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작가들이 클리셰를 파괴하려 노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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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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