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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괴물,요괴,귀신196

[한국의요괴] 하늘의 비를 상제의 허락없이 내렸지만 원광에 의해 죄를 피할수 있었던 이목룡(梨木龍) 1) 어원 이목룡(鯉目龍)이라는 이름 자체는 한국 전승에서 흔히 발견되는 일반적인 용어는 아닙니다. 오히려 이는 '이무기' 또는 **'용녀'**와 같은 한국의 용 전승에 등장하는 존재들을 지칭하는 과정에서 파생된 표현으로 보입니다. '이목룡'이 『해동고승전』에 등장하는 '서해에 사는 용녀'를 지칭한다고 명시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이 이름은 아마도 해당 용녀의 정체성이나 특성을 묘사하기 위해 붙여진 명칭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특정 종(種)을 의미하는 고유명사라기보다는, **물고기(鯉)의 눈(目)을 가진 용(龍)**과 같은 시각적 특징이나 서식 환경을 나타내는 일종의 별칭에 가깝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명칭 부여 방식은 한국의 설화나 전설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특정 존재의 특징이.. 2025. 5. 27.
[한국의 요괴] 눈이 여섯 개 달린 거북이 그 기이하고 특이한 요괴 육안귀(六眼龜) 1. 어원 (Etymology)육안귀(六眼龜)라는 명칭은 한자어 그대로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이름입니다.1-1. 한자 분석육(六): 숫자 '여섯'을 의미합니다. 이는 육안귀가 가진 가장 핵심적인 특징인 여섯 개의 눈을 지칭합니다.안(眼): '눈'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생물과 달리 여러 개의 눈을 가졌다는 비범함을 나타냅니다.귀(龜): '거북'을 의미합니다. 육안귀가 거북의 형태를 하고 있음을 명시합니다.따라서 육안귀는 글자 그대로 '여섯 개의 눈을 가진 거북'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명칭은 존재의 가장 두드러지는 신체적 특징을 직접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처음 듣는 이도 그 모습을 어느 정도 상상할 수 있게 합니다. 이름 자체에서부터 신비롭고 기이한 존재라는 인상을 강하게 전달하.. 2025. 5. 26.
[한국의 요괴] 호랑이 조차 공포와 경외의 대상인 맹금류의 왕 육덕위(肉德威) 1. 개요육덕위(肉德威)는 조선시대의 문헌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 중 에 등장하는 상상 속의 거대 맹금류입니다. 이 새는 일반적인 맹금류보다 훨씬 크고 강력한 능력을 가진 존재로, 수리(鷲)와 흡사한 외형을 가졌으나, 사람을 태우고 날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하며 호랑이를 사냥할 수 있는 힘을 지녔다고 전해집니다. 호랑이를 발견하면 즉시 날아가 그 머리 위에 앉아 두 눈을 쪼아 먹는다는 묘사가 있으며, 이는 육덕위의 포악성과 전투 능력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표현입니다.육덕위는 단순한 맹금이 아닌 일종의 신조(神鳥), 또는 신화적 요조(妖鳥)로 간주될 수 있으며, 전승되는 방식과 그 상상력의 범위로 보아 당시 사람들의 상상 속에서 가장 강력한 새의 형상을 구현한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2. 어원 및 명칭의.. 2025. 5. 25.
[한국의 요괴] 직접적인 해악은 끼치지 않으나 대상을 포위하여 놀래키는 짓은 아주 잘하는 도깨비 유엽화(遊獵火-몰이사냥용 횃불) 한국의 도깨비 – 유엽화1. 개요유엽화(遊獵火)는 『용재총화』에 등장하는 한국 도깨비의 한 종류입니다. 유엽화는 몰이사냥을 하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악을 끼치지는 않습니다. 저자인 성현(成俔)의 외숙 안 부윤(安府尹)이 실제로 목격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그 기이한 특징 덕분에 후대에도 흥미로운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습니다.2. 전승2.1. 안 부윤의 목격담안 부윤이 젊었을 때, 파리한 말 한 마리와 어린 종을 데리고 서원(瑞原) 별장으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날이 어두워져 가는 길이 험난해지면서 별장에서 약 10리쯤 떨어진 곳에서 일행은 사람의 자취를 찾지 못하고 당황했습니다.그 순간, 동쪽의 현성(縣城) 방향에서 갑자기 횃불들이 밝게 빛나며 떠들썩한 소음과 함께 몰이사냥을 하듯.. 2025.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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