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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괴물,요괴,귀신196

[중국의 요괴] 흰몸에 검은 꼬리를 지녔으며 호랑이나 표범을 잡아먹지만 전란이 일어나면 제일먼저 백성들을 보호하는 신성수 박(駮) 어원어원박(駮)이라는 이름은 중국의 고대 문헌인 《산해경》에서 처음 등장하며, 한자의 구성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駮’는 ‘馬(말 마)’와 ‘驳(박)’이 결합된 글자로, ‘말과 친하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박이 말과 유사한 외형을 지녔으며, 말처럼 민첩하고 강력한 존재임을 암시합니다. ‘驳’은 본래 ‘반박하다’ 또는 ‘얼룩지다’는 의미를 가지며, 박의 독특한 외모, 특히 흰 몸에 검은 꼬리와 같은 얼룩진 특징을 반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화한삼재도회》와 같은 후대 문헌에서도 박의 이름은 일관되게 사용되며, 이는 중국 신화에서 박이 명확한 정체성을 가진 존재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줍니다. 어원적으로 박은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신령한 존재로서 상징적 의미를 지닌 이름으로 해석됩니다.. 2025. 7. 10.
[중국의 요괴] 물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요괴이며 원숭이처럼 생겼으나 엄청나게 커서 사람보다 무려 3배나 큰 괴물 무지기(無支祁) 어원어원무지기(無支祁)의 이름은 중국 고대 문헌과 설화에서 유래한 것으로, 그 어원은 명확하지 않으나 여러 가설이 존재합니다. ‘무지’는 ‘가지가 없다’는 뜻으로, 이 요괴가 자유롭고 제약 없는 존재임을 암시할 수 있습니다. ‘祁’는 신성하거나 기운이 강한 것을 상징하는 한자로, 무지기의 신통력과 신으로 여겨지는 특성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무지기의 이름이 고대 중국의 토착 신앙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특히 물과 관련된 정령이나 신격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예를 들어, 회수(淮水) 지역의 수신(水神)과 연관될 수 있으며, 이는 중국 신화에서 물과 관련된 요괴들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무지기의 이름은 후대에 수신낭낭(水神娘娘)이나 마이낭낭.. 2025. 7. 9.
[중국의 요괴] 남쪽에 산다고 하는 이요괴는 돼지머리에 사슴의 몸을 지닌 괴상한 요괴 무손수(無損獸) 어원어원무손수(無損獸)의 이름은 중국 고대 문헌에서 유래한 것으로, 그 어원은 한자어의 의미를 통해 추측할 수 있습니다. '무(無)'는 '없다' 또는 '해가 없다'는 의미를 가지며, '손(損)'은 '손상'이나 '상처'를 뜻합니다. 따라서 무손수는 '손상을 입지 않는 짐승'이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는 무손수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인 '살이 잘려도 다시 자라는' 재생 능력을 직접적으로 반영한 이름입니다. 고대 중국의 신화와 전설에서 이러한 이름은 요괴나 신수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산해경(山海經)》과 같은 고서에서 유사한 이름의 생물들이 등장하며, 무손수의 이름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이름은 단순히 생물의 물리적 특성을 나타낼 뿐만 .. 2025. 7. 8.
[중국의 요괴] 상상속 동물로 코끼리의 코, 곰의 몸, 소의 꼬리를 가지며 쇠와 구리가 괴로운 악몽이 주식인 신수 맥(貘) 1) 어원맥(貘)의 어원은 중국 고대 문헌에서 시작됩니다. 맥은 한자 '貘'로 표기되며, 이는 본래 판다를 지칭하던 한자였다고 전해집니다. 중국 당나라 시기 백거이의 목판화에서 맥이 처음으로 상상의 동물로 묘사되었으며, 이후 동아시아 전역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일본에서는 '바쿠(獏)'로 읽히며, 영어로는 'Mo'로 번역됩니다. 이 이름은 실존 동물인 말레이맥(Tapirus indicus)과 연관되어 있으며, 고대 중국에서 판다와 말레이맥의 외형이 상상의 맥으로 와전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한 문제(BC202~BC157)의 무덤에서 말레이맥 뼈가 발견된 점은 맥이라는 이름이 실존 동물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한자 '貘'는 본래 동물의 외형적 특징을 묘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 2025.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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