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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이야기-드라마

[ 기생충 ] 이 영화는 반전이 무려 세번이나 있습니다.

by 크리스탈카이 2019. 12. 4.

기생충을 봤습니다.

많은 내용들을 이미 영화소개해주는 데에서 봤지만

정말 제대로 다시 영화를 보고 싶었지요..

 

영화 한 장면 한 장면 결코 넘어갈 수 있는 장면이 한컷도 없더군요.

이영화는 반전을 두 번 아니 세 번이나 보여주어서

중반부도 채가기도 전에 이미 관객들로 하여금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상황을 그것도 아주 자연스럽게 만들어 냅니다.

 

억지처럼 보이지만 전혀 억지스럽지 않다는 것이

이 영화의 장점이라면 장점.

기택(송강호)의 아주 능청스런 연기에

놀라고

제일 놀란건 기우(최우식)의 연기력입니다.

아주 자연스럽다. 필자가 보기엔 전혀 어색하지 않으며

편하게 연기를 해낸 것으로 보였습니다.

거기에 연기의 신 박소담이 함께 했으니 ..말입니다.

 

그들의 삶은 피폐했고 가장 밑바닥으로서의 인생이었지만.

그건 그들이 자초한 인생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기우(최우식분)의 친구의 의해 정말 다시는 없을 기회를 잡게 됩니다.

그리고 능청스럽게 친구의 기회를 그대로 정말 잘 이용합니다.

친구를 배신하게 되는 지경까지 가고 맙니다.

근데 여기서 연교(조여정)은 단순한 인물로 나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그녀는 상황을 결코 복잡하게 만들지 않고

항상 단순하게 풀어가려는 경향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모든 상황이 그러했지요..

4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한 가정부를 그렇게 쉽게 내보내게 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3자 대면을 했다면 연교(조여정)과 기택(송강호)과 가정부 문광(이정은분)이 이렇게 셋이 모여서 대화를 이어나갔다면 어땠을까요?

하지만 그녀는 그렇게 하지 않았기에 기우의 판단대로 상황은 흘러갈수 있게 됩니다.

 

제가 이 기생충에서 가장 짚고 넘어가고 싶었던 것이 하나 있습니다.

과연 모든 사건의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였지요.

결국 연교(조여정분)때문이 아니라 박사장(이선균)한테 있었습니다.

연교 즉 박사장님 사모님이 그렇게 행동을 한것도,

가정부를 그렇게 한것도, 기택(송강호)가 그렇게 행동을 취할 수 밖에 없던 것도

모두 말입니다. 그렇게 밖에 설명이 안됩니다.

이 역시 사회의 부조리를 한가정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는 것 같네요.

그럼 여기서 더 이상의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스포일러가 있어선 안되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그들 가족이 전부 기씨라는 점...그리고 그들의 어머니가 충숙(장혜진분)이라는 점이 영화 제목과 아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만든 그 대 저택의 부인의 이름이 연교(조여정분)라는 점또한

흥미롭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기생충은 그 어떤 작품보다 뛰어난 반전과 묘사가 대단한 작품입니다.

색다른 상상력의 봉준호감독의 다음 작품이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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