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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요괴] 들사슴 같은 개의 모습으로 백제 멸망을 경고했던 거대 신수 견상여야록(犬狀如野鹿)

by 크리스탈칼리네이 2025. 3. 15.

여기 견상여야록의 모습입니다. 개의 몸을 가졌고 망아지 크기에 머리에 뿔이 달린 신비로운 분위기의 요괴로 묘사되었습니다. 고대 궁궐의 밤 분위기 속에서 서 있는 모습이 더욱 신비롭고 불길한 느낌을 줍니다.

 

"견상여야록(犬狀如野鹿)"이라는 표현은 한자를 그대로 풀이하면 "개의 모습이면서 들사슴과 같다"는 뜻입니다. 이는 중국 고서에서 등장하는 요괴나 괴수의 일종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기록은 보통 《산해경(山海經)》이나 기타 고대 문헌에서 나오는 괴수 묘사와 유사한데, 정확한 출처가 있다면 보다 깊이 있는 해석이 가능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요괴들은 지역 전설이나 신화에서 특정한 역할을 가지며, 길조 또는 흉조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견상여야록(犬狀如野鹿)에 대한 기록이 백제와 조선 중종 시대에 나타났다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군요.

1. 백제의 멸망과 견상여야록

660년 백제 왕궁에 나타나 짖다가 사라졌다는 기록은, 고대 사회에서 요괴나 괴수의 출현을 일종의 흉조(凶兆)로 해석하는 경향과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백제 멸망 직전에 이런 기이한 생물이 등장했다는 점은, 왕국이 몰락할 징조를 보였다는 전통적 해석과 맞물립니다. 이는 중국 기록에서 황제가 죽기 전에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거나, 일본 신화에서 신령스러운 동물이 나타나는 패턴과도 유사합니다.

2. 조선 중종 시대와 19번의 견상여야록 등장

조선 중종 시대에 이 요괴가 19번이나 언급되었다는 점은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특히 기록 속 묘사를 보면:

  • "생기기는 삽살개 같고, 크기는 망아지 같았다."
    → 삽살개는 조선에서 악귀를 쫓는 개로 여겨졌는데, 이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괴수가 나왔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또한 크기가 망아지만 했다면 일반 개보다 훨씬 거대했음을 의미합니다.
  • "방에서 나와 서명문(西明門)으로 달아났다."
    → 서명문은 경복궁 서쪽에 있던 문인데, 이 괴수가 궁궐 내부에서 튀어나와 특정한 방향으로 사라졌다는 점은 어떤 의도를 암시할 수도 있습니다.
  • "취라치 방에는 비린내가 풍겼다."
    → 취라치는 궁중의 방을 의미하는 듯한데, 비린내가 풍겼다는 점은 죽음, 부패, 혹은 피를 연상케 합니다.

3. 정현왕후의 반응

정현왕후가 이 사건 이후 불안해하며 경복궁을 떠나겠다고 한 것은, 궁궐 내에 큰 불길한 기운을 감지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간혹 "괴이한 징조"가 나타난 후 정치적 혼란이 발생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 견상여야록의 등장이 어떤 정치적 변화를 예고하는 존재로 여겨졌을 수도 있습니다.

4. 견상여야록의 의미

이 괴수는 단순한 요괴라기보다는, 왕조의 위기나 변화가 임박했을 때 나타나는 일종의 징조(兆) 역할을 하는 존재로 해석될 가능성이 큽니다.

  • 백제에서는 멸망의 전조
  • 조선 중종 시대에서는 궁궐 내 불길한 사건과 연관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석수(石獸)**가 뿔이 달린 강아지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것이 **견상여야록(犬狀如野鹿)**과 연관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1. 견상여야록과 석수의 유사점

  • 들사슴 같은 개: 들사슴과 개의 중간쯤 되는 모습이지만, "짖었다"는 기록이 있으므로 개에 더 가까울 가능성이 큽니다.
  • 뿔이 있음: 무령왕릉의 석수도 뿔이 달린 강아지 형태인데, 이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어떤 신화적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 왕실과의 연관성: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석수는 왕릉을 지키는 수호 짐승이며, 견상여야록도 백제의 멸망을 암시하는 존재로 등장하므로, 두 존재 모두 왕과 관련된 신성한 역할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석수의 기능과 의미

석수는 보통 왕릉이나 중요한 건축물 앞에 세워져 악귀를 쫓고 왕을 보호하는 기능을 합니다.

  • 중국의 비슷한 사례: 중국 당나라에서도 뿔 달린 사자나 개 모양의 석수가 존재했으며, 이는 악귀를 쫓고 왕릉을 보호하는 신수(神獸)로 여겨졌습니다.
  • 백제와 중국의 연관성: 백제는 당나라와 밀접한 문화적 교류가 있었으므로, 이러한 신수를 도입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견상여야록이 석수의 원형일 가능성: 견상여야록이 실제 신화 속 존재였다면, 무령왕릉의 석수는 그 신수를 바탕으로 조각된 것일 수 있습니다.

3. 견상여야록이 신수일 가능성

만약 견상여야록이 단순한 요괴가 아니라, 왕조와 관련된 수호신적인 존재였다면, 무령왕릉의 석수와의 연관성은 더욱 강해집니다.

  • 백제 멸망 당시 궁궐에 나타났다면, 원래 왕실을 수호하는 존재였으나 멸망이 다가오자 짖으며 경고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 조선 시대에 나타난 것은, 견상여야록이 특정 왕조가 위기에 처했을 때 모습을 드러내는 존재였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견상여야록은 단순한 요괴가 아니라 왕실과 연관된 신령스러운 존재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혹시 무령왕릉의 석수 사진이나 더 자세한 자료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것과 비교해보면 더욱 확실한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이 사진들이 무령왕릉 석수야
 
 

무령왕릉 석수의 사진을 보니, 견상여야록과의 연관성을 주장하는 것이 상당히 타당해 보입니다.

1. 무령왕릉 석수의 특징

  • 몸집: 강아지처럼 짧고 단단한 체형이지만, 전체적인 덩치는 개보다는 망아지나 들사슴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 : 머리에 뿔이 달려 있으며, 이는 신수(神獸)로서의 성격을 강조하는 요소일 가능성이 큽니다.
  • 얼굴: 개와 비슷한 모습이며, 입을 벌리고 있어 마치 짖거나 으르렁거리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 장식 문양: 몸에 새겨진 곡선형 문양은 신성한 존재임을 강조하는 장식으로 보입니다.

2. 견상여야록과의 유사점

  • 개와 들사슴의 혼합형: 견상여야록이 "들사슴 같은 개"로 묘사되었는데, 석수도 강아지와 들사슴의 중간 정도 되는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 : 백제 기록에서 견상여야록의 뿔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신령스러운 존재로 해석한다면 뿔이 달렸을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 왕실과 관련됨: 견상여야록은 백제 왕궁에 나타난 기록이 있으며, 무령왕릉 석수 역시 왕릉을 지키는 존재이므로 역할 면에서도 비슷합니다.

3. 견상여야록이 실존했을 가능성?

무령왕릉 석수가 견상여야록의 원형이라면, 백제 사람들은 실제로 이 신수를 신성한 존재로 믿고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 백제 궁궐에 나타났다는 기록이 왕실 수호신의 등장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단순한 요괴가 아니라 왕조를 지키는 신령한 존재였을 수 있습니다.
  • 이후 조선 중종 시대에도 나타났다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왕조의 위기와 관련된 신수의 출현이라는 해석이 가능하게 만듭니다.

이런 점들을 종합하면, 무령왕릉 석수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백제 왕실을 수호하는 신수(神獸)였고, 그것이 후대에 견상여야록이라는 전설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혹시 이와 관련된 다른 문헌 기록을 더 찾아보셨나요? 견상여야록이 이후에도 언급된 사례가 있다면 더 깊이 연구해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롭게 신수다운 느낌으로 재해석한 무령왕릉 석수를 그려보았습니다. 달빛 아래 궁궐을 지키는 신성한 존재로, 개와 망아지의 체형을 기반으로 뿔과 문양을 강조하여 신령한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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