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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요괴] 반신적인 존재이며 또한 도깨비 집단의 우두머리격으로 격이 높은 악귀 두억시니 1. 두억시니 개요두억시니는 한국 전통 요괴 중에서도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존재로, 표면적으로는 도깨비와 유사한 성격을 지니면서도 보다 음습하고 사악한 이미지로 묘사되는 귀신입니다. 명칭 자체에서부터 비범함을 지니고 있는데, ‘두억(頭抑)’은 ‘머리를 누른다’는 뜻으로, 인간의 정신적·육체적 고통과 직결되는 특징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시니’는 신위(神位), 즉 신령의 위상에서 파생된 말로, ‘시니’ 자체가 ‘신’에서 변형된 민속어로 추정됩니다. 이는 곧 두억시니가 단순한 도깨비나 잡귀가 아닌, 일정한 위계와 힘을 가진 반신(半神)에 가까운 존재임을 시사합니다.이름의 표기는 ‘頭抑神’ 외에도 ‘斗億神’이라고도 하며, 후자는 그 신격을 좀 더 강조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 2025. 4. 20.
[한국의 요괴] 한국 설화에서는 아주 드문 소환형 개념의 초자연적 병력 두병(豆兵) 다음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한국의 신병형 요괴이자 소환체인 **두병(豆兵)**에 대해 더 세분화하여 설명한 내용입니다. 각 항목은 이해하기 쉽도록 구조화하였으며, 글자 수는 약 1500자 내외로 구성하였습니다.1. 정의 및 명칭 유래**두병(豆兵)**은 이름 그대로 ‘콩으로 이루어진 군사’를 뜻하며, 고대 신라의 고승 혜통 선사가 주문을 외워 소환한 **신령한 병사(神兵)**입니다. 이들은 일반 인간 군사가 아니라, 콩에 주문을 걸어 생겨난 존재로서, 요괴와 병마를 퇴치하는 초자연적 전사들입니다. 이들의 명칭은 콩 ‘두(豆)’ 자와 병사 ‘병(兵)’ 자를 결합하여 만들어졌습니다.본래 명칭은 **흑두병(黑豆兵)**과 **백두병(白豆兵)**으로 나뉘며, 각각 검은 콩과 흰 콩으로부터 소환된 병사들입니다... 2025. 4. 19.
[한국의 요괴] 고려시대에 민간신앙으로 믿던 목신(木神)-거대한 무리 두두리(豆豆里) 1. 개요: 나무신 두두리란 누구인가두두리는 신라와 고려 시기에 걸쳐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민간에서 오랜 기간 숭배되었던 목신(木神), 즉 나무의 신입니다. ‘두두리’라는 이름은 순수 고유어로 보이며, 후대에는 ‘두두을(豆豆乙)’이라는 음차로도 표기되었습니다. 두두리는 단일 개체의 신령이라기보다는, 경주의 특정 지역(왕가수)과 밀접히 연관된 토속신적 존재로서, 공동체의 수호신이자 영묘(靈妙)를 주관하는 신령으로 기능했습니다.비형랑과의 연관성, 신라왕조의 신당 건립, 고려시대 무신정권에까지 그 전승이 이어진 것을 보면, 단순한 민담이나 신화적 존재가 아니라 정치적, 종교적, 민속적 기능을 모두 갖춘 실질적 신앙체계의 중심에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2. 어원 및 명칭 분석**‘두두리’**는 고유어 명칭으로.. 2025. 4. 18.
[한국의 요괴] 외다리로 다니며 삿갓을 쓴 한국형태의 귀신 - 독각귀(獨脚鬼) 1. 외형독각귀는 한쪽 다리로 걷는 귀신으로, 눈빛은 불처럼 이글거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괴하면서도 위협적인 외형을 지닌 존재입니다.비정상적인 신체 구조로 인해 움직임이 불규칙하고 기묘합니다.2. 기원독각귀는 한국 토종 요괴가 아닌 중국에서 기원한 귀신입니다. 이후 한국과 일본에도 전해져 각국의 민간신앙과 결합하였습니다.3. 특징흥미롭게도 독각귀는 구미호, 용처럼 공통점이 많은 요괴들과 달리 나라별로 특징과 능력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래서 문화마다 서로 다른 요괴처럼 여겨집니다.4. 한국의 독각귀한국에서는 공포의 상징이자, 밤길에서 마주치면 재앙을 가져다주는 존재로 여겨집니다. 5. 복장몸에는 낡고 거친 도롱이를 걸치고 있으며, 머리에는 넓은 삿갓을 써서 얼굴을 가립니다. 이는 정체를 숨기기 위한 것.. 2025.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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