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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재총화2

[한국의 요괴] 직접적인 해악은 끼치지 않으나 대상을 포위하여 놀래키는 짓은 아주 잘하는 도깨비 유엽화(遊獵火-몰이사냥용 횃불) 한국의 도깨비 – 유엽화1. 개요유엽화(遊獵火)는 『용재총화』에 등장하는 한국 도깨비의 한 종류입니다. 유엽화는 몰이사냥을 하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악을 끼치지는 않습니다. 저자인 성현(成俔)의 외숙 안 부윤(安府尹)이 실제로 목격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그 기이한 특징 덕분에 후대에도 흥미로운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습니다.2. 전승2.1. 안 부윤의 목격담안 부윤이 젊었을 때, 파리한 말 한 마리와 어린 종을 데리고 서원(瑞原) 별장으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날이 어두워져 가는 길이 험난해지면서 별장에서 약 10리쯤 떨어진 곳에서 일행은 사람의 자취를 찾지 못하고 당황했습니다.그 순간, 동쪽의 현성(縣城) 방향에서 갑자기 횃불들이 밝게 빛나며 떠들썩한 소음과 함께 몰이사냥을 하듯.. 2025. 5. 24.
[한국의 요괴] 지혜로운 스님의 모습으로 머리를 길렀으며 또한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여우요괴 노호정(老狐精) 노호정 (老狐精)1. 개요노호정(老狐精)은 한국의 전설 속 여우 요괴로, 인간과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완벽한 인간의 형상을 한 존재다. 특히, 승려의 모습과 유사하지만 머리를 기른 것이 특징이다. 그는 지혜롭고, 특히 여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늙은 여우의 정령이 형성된 존재로, 누런 개나 흰 매를 보면 두려워하며 도망친다.2. 전승노호정에 대한 이야기는 『용재총화』와 『고려사절요』에 기록되어 있다. 이는 고려 시대의 승려 신돈(辛旽)과 관련된 전설로도 전해진다.2.1 『용재총화』에 기록된 이야기신돈이 국정을 잡기 전, 기현(奇顯)의 집에 기거하면서 그의 처와 사통하였다. 기현 부부는 신돈을 마치 늙은 노비처럼 섬겼고, 신돈이 권력을 잡은 후 백성들의 생사여탈권을 손에 쥐게 되었다.신돈..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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