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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화-유래,역사편

[한국신화] 이승과 저승을 누가 다스릴 것인가?? 대별왕과 소별왕

by 크리스탈카이 2024. 10. 29.

*** 나무위키를 중심으로 적었습니다.***

출처 : https://image.yes24.com/goods/60568448/XL

 

제주도에서 나오는 신화적이야기입니다.

바로 대별왕과 소별왕의 이야기입니다.

 

대별왕과 소별왕의 신화적 이야기..

 

제주도에 전승되는 창조신화로서 천지왕의 두 아들인 

형 대별왕과 동생 소별왕이 해당 신화의 주인공인데 

이들 형제가 창조된 세계에서 저승과 이승 

둘중 누가 이승을 다스릴 것인가를 두고 다투는 신화입니다.

 

출처 : https://image.yes24.com/usedshop/2012/1024/179b551b-8ad1-4013-866f-a0a33f2aa031.jpg


천지왕이 자신의 배필을 만나게 되는 여정들...

 

이 세상에는 원래 해가 2개, 달이 2개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낮에는 더워 죽으려 했고

밤에는 추워 죽으려 했었다고 합니다.

사실 그당시에는 해는 양으로서 뜨거움을 간직한 것이고

달은 음으로서 차가운 기운을 가지고 있었을것이라고

생각했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어느날 세상을 다스리던 천지왕은 해와 달을 하나씩 먹는 꿈을 꾸게 됩니다.

해와 달을 하나씩 없애 줄 아이를 낳는다는 태몽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천지왕은 배필을 찾아보다가, 지상에서 총명아기를 만나 연을 맺게 됩니다.

그러나 총명아기는 천지왕을 대접할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 가난하여 저녁 지을 쌀조차 없었던 것입니다.

총명아기는 하는 수 없이 수명장자 집에 가서 쌀 한 되를 꿔와 진짓상을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수명장자는 쌀 한 되를 빌려주는 데에도 2배로 쳐서

갚야아 한다고 말했고, 빌려 온 쌀도 나중에 알고 보니 모래가 섞여 있었던 것입니다.

진상을 알게 된 천지왕은 노하여 수명장자를 지옥으로 떨어뜨려 징벌하였습니다.

이후 합궁일을 받아 총명부인과 천정배필을 맺고서 말했습니다.

“아들 형제를 둘 것이니 태어나거든 큰아들은 대별왕,

작은 아들은 소별왕으로 이름을 지어두라.”라고. 천지왕은

증표로 박씨 2개와 얼레빗 한 짝을 주면서, 쌍

둥이 형제들이 열다섯이 되면 찾아오게 하라고 말하게 됩니다.

 

여기서 수명장자는 신화 최초의 빌런으로 나옵니다.

나무위키에는 별다른 말은 없었지만 

수명장자는 악인이면서 인간이었으며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

인물로 나옵니다. 그는 최초로 아홉마리의 개와 아홉마리의

소와 아홉마리의 말을 스스로 키우고 있었으며 

모든 동물들이 사나운 기운이 강해서

어떠한 인간도 대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명장자는 그래도 인간이었기에

천지왕한테는 결국 패배할수 없었습니다.

 

총명부인은 결국 두 아들을 낳다!!

 

총명부인은 얼마 후 쌍둥이를 낳고, 

형은 대별, 동생은 소별이라고 이름을 짓습니다.

두 형제는 열다섯이 되자 박씨를 심고 넝쿨을 타고 올라가

아버지 천지왕을 찾아갑니다. 증표를 본 천지왕은

두 아들에게 이 세상을 다스리는 자리를 물려주겠다면서,

무쇠 천 근을 녹인 화살을 가지고 해와 달을 하나씩 없애도록 지시했습니다.

대별왕이 해를, 소별왕이 달을 하나 없애자

드디어 세상에는 해와 달이 하나만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천지왕은 이승과 저승을 어느 쪽이 맡을지는

서로 의논해서 결정하라고 합니다.

문제는 여기서 생겨납니다.

 

 

원래 형 대별왕이 지혜롭고 어질었고, 

소별왕은 분명 무용과 지혜 모두 뛰어났지만 

언제나 형보다 능력과 인품이 한참 후달렸다고 합니다.

맨 먼저 둘은 수수께끼 대결을 하지만, 소별왕은 2전 2패를 하고 맙니다.

출처 : https://post-phinf.pstatic.net/MjAxOTA3MDJfMTMx/MDAxNTYyMDM2MDUxODc3.3m_z1QZB8oHVB9agBLwrqE7UgQl7jNy5CMRscBWWbbUg.yTaj2o5w1oqXdRk6EBiGy6yoUdQ6hFHgLgORAbmE9uMg.JPEG/2.%EC%86%8C%EB%B3%84%EB%8C%80%EB%B3%84%EC%99%95_%EC%B5%9C%EC%A2%85%EB%B3%B8.jpg?type=w1200


대별왕과 소별왕의 대결..

 

대별왕: 어떤 나무가 주야 평생 이파리가 안 지고, 

 어떤 나무가 이파리가 지느냐?
소별왕: 속이 여문 나무는 주야 평생 이파리가 안 지고, 

속이 빈 나무는 주야 평생 이파리가 집니다.
대별왕: 설운 동생아, 모르는 말 하지 마라. 

청대와 갈대는 마디마디가 비어도 이파리가 안 진다.

대별왕: 어떤 일로 동산의 풀은 자라지 못하여 짧고, 

구렁의 풀은 잘 자라 길어지느냐?
소별왕: 이삼사월 봄에 비가 오면서 동산의 흙이 구렁으로 

가니 동산의 풀은 짧고 구렁의 풀은 키가 큽니다.
대별왕: 설운 동생아, 모르는 말 하지 마라. 그러면 왜 사람의 머리는 

길고 발등의 털은 짧으냐?

 


다음은 천지왕이 주는 꽃을 누가 더 잘 키우나 하는 내기.

왠지 이것으로 선택권자를 결정하는 것으로 되어 버렸습니다.

역시 대별왕이 소별왕보다 꽃을 더 잘 키워냈습니다.

그러나 소별왕은 꽃을 바꿔치는 승부조작을 저질러

자신이 더 꽃을 잘 키운 것으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결국 소별왕은 형을 대신해 이승을 다스릴 권한을 손에 넣었습니다.

이에 형 대별왕은 이승을 다스릴 권리를 포기하고

동생 소별왕에게 이승을 양보하며 이와 같이 말합니다.


'아우야 이승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산다. 

그중에는 도둑놈도 있으며 사기꾼도 있지. 그들을 잘 다스리려면 

힘과 슬기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참된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러니 그들을 

다스려서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바란다."

 

 

문제는 동생 소별왕은 자신의 형을 속여가면서까지 

이승을 지배하고자 하는 욕심은 넘쳐났지만 

형 대별왕에 비해 이승을 제대로 다스릴 수 있는 

지혜와 어진 마음은 모자라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이승은 소별왕의 거듭된 실책과 부치는 능력 속에 끊임없는 혼돈에 

빠진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는 것이 해당 신화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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